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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소변 액상비료화 사업 시동
뉴스종합| 2013-06-26 11:31
일반적으로 돼지 같은 가축의 대변(糞)은 퇴비화하고 소변(尿)은 액상비료(액비)화 해서 친환경적으로 다시 논ㆍ밭에 살포할 수 있다. 하지만 퇴비의 경우 발효가 쉽고 사용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있어 일반 중소농가에서 쉽게 사용할수 있지만 소변의 경우 처리가 쉽지 않다.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공처리시설이 있으나 전체 처리량의 5% 수준밖에 처리 못하는 데다, 액비의 경우 발효가 쉽지 않아 잘못 처리할 경우 엄청난 악취를 동반해 민원 등 추가 피해를 야기시켜 왔다.

대호그린영농조합법인(이하 대호그린)에서는 농가 설계 단계부터 관여해 설비, 인허가, 분뇨 처리까지 담당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무기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각의 업종을 맡고 있는 기업은 많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애프터서비스까지 책임지는 기업은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것이 대호그린의 설명이다.

단가로 승부를 해야하는 해당 분야에서 대호그린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었던 주요한 장비ㆍ기술은 SAM(Solute Air and Mixing)이다. 기존 소변의 액비화가 어려웠던 이유는 바로 산소를 소변 안에 녹이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대호그린은 기술 개발을 통해 장비를 개발,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이성민 대호그린 대표<사진>는 “가축 분뇨는 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아닌, 자원화 가능성이 많은 재료인데도 혐오물질로 인식돼 기피되고 있다”며 “대호그린의 설비를 통해 손을 씻을 수 있을 정도로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부분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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