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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검은말벌’ 확산, “말벌보다 강해…목숨 잃을 수도”
뉴스종합| 2013-06-26 18:52
[헤럴드생생뉴스] 한반도 기후가 변하면서 아열대 지역에서 유입된 ‘등검은말벌(Vespa velutina nigrithorax)’이 확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6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 영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지리산과 강원도 삼척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종은 산림뿐 아니라 건물 처마와 가로수 등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일반 말벌류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종 꿀벌을 잡아먹기 때문에 양봉가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독성이 강한 등검은말벌에 쏘일 경우 쇼크 등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생물자원관측은 “등검은말벌의 경우 물체가 반경 10m 이내로 다가오면 경계 대응을 시작한다”며 “말벌에게 다가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말벌이 가까이 와도 움직임을 최소화하면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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