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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못하는 물가안정이 최대 과제
뉴스종합| 2013-06-27 11:00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경제전문가와 일반국민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문가 290명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13일 실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36.2%와 국민 52.6%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최대 현안으로 ‘물가안정’을 1순위로 꼽았다.

최근 물가는 7개월째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작년 물가가 많이 올라 절대적 물가수준이 높아진 탓에 국민은 물가안정을 실감하지 못한다. 또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은 많이 올랐다.

하반기 정부의 중점과제로 전문가들은 ‘경제활력 회복(69.7%)’을, 국민은 ‘민생부감 경감(63.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일자리 창출’ 응답비율은 전문가 44.8%, 국민 49.8%로 각각 뒤를 이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 물음에는 전문가(40.3%)와 국민(25.5%) 모두 ‘중소기업ㆍ서비스산업 육성’을 1위로 꼽았다. 대기업과 제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현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어 ‘여성ㆍ청년 등 취업기회 확대’가 전문가와 국민 사이에서 2위를 기록했는데,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난과 개선 기미가 없는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상반기 정책 중 전문가 43.8%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가장 긍정적인 정책으로 평가했다. 이어 주택시장 종합대책, 투자활성화 대책, 수출 중소기업 지원 확대, 고용률 70% 로드맵 순이었다.

대외 위험요인으론 ‘양적완화 축소ㆍ엔화 불안’을, 대내 위험요인은 ‘투자 등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많았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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