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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미리 보는 2013인천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 개막식
엔터테인먼트| 2013-06-28 08:22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 지구촌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3인천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국 선수단 입국과 함께 지난 27일 메인미디어센터가 문을 열면서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대회일정에 들어갔다.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주무대로 열리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45개 OCA회원국에서 선수단 및 임원, 미디어를 포함해 총 4000여명이 참석한다. 28일 공식환영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질 이번 대회의 주요 볼거리를 미리 가본다.

▶함께하는 공식환영행사= 공식환영행사는 식전공연 인천시립무용단의 경고춤으로 시작, 28일 오후 6시 하얏트리젠시인천 볼룸에서 열린다. 이어 ‘빛, 바람, 춤’을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1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화려한 패션쇼가 OCA회원국 전통의상과 함께 소개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만찬행사에는 춘향전을 아름다운 춤, 국악, 풍물로 한 데 묶어 풀어낸 한국 전통뮤지컬 정동극장의 ‘미소’가 공연된다.

▶성화채화에서 봉송까지=성화는 개막일인 29일 오전 10시 강화마니산에서 채화돼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천제봉행, 칠선녀 성화채화, 향로점화의 순으로 진행되는 채화행사에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마니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칠선녀 성화무와 강화풍물단, 다문화 노래단 ‘몽땅’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채화된 성화는 조직위인수단장에게 인계된 뒤 이동성화로에 점화되며 120명의 봉송주자가 50.8km를 43개 구간으로 나누어 달리며 개회식장인 삼산월드체육관에 오후 7시에 도착한다. 성화는 OCA, 조직위, 인천시, 기초단체 등에서 선발된 요원, 다문화가정,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장애우 등으로 구성된 40명의 주주자와 군ㆍ구별 각계각층 대표로 이루어진 부주자 80명 등 모두 120명의 주자들이 12명의 경찰 호위주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봉송된다.

▶개ㆍ폐회식= 저예산 테스트이벤트라는 한계를 넘어 개최도시 인천의 개방성과 다양성, 실내무도대회의 포용성을 컨셉으로 잡았다. 29일 오후 6시40분에 열리는 개회식 주제는 ‘꿈꾸는 이를 비추는 빛’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새 무대에 등장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영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키노드라마’적인 연출을 통해 40억 아시아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휴머니즘을 선보인다. 여기에 개회식장의 3면을 LEC 스크린으로 채우고 다소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9개 종목의 실내&무도종목의 경기영상을 관객들에게 미리 보여준다. 인천 시민들과 국내 최고 스타들이 펼치는 주제 공연은 기술과 퍼포먼스가 만들어내는 정보기술(IT)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폐회식은 ‘우리의 빛이 모여 아시아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축제를 만들어낸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주인공이 되어 80분 동안 2014년 인천에서 재회를 약속한다. 한국의 전통 퍼포먼스와 K-팝이 어우러져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춤추게 하는 문화적 행사로 구성해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유도한다.

본 대회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ㆍ폐회식 스탭 전원이 참여하는 이번 테스트 이벤트의 개ㆍ폐회식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출연진과 미술, 음악, 의상, 시스템 등의 제작진이 6개월 동안 준비해 선보이는 한편의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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