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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소월ㆍ소파로에 관광버스 33대 주차장 조성
뉴스종합| 2013-06-28 09:06
남산삼거리∼도동삼거리·소월로 남산공원 길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오는 7월부터 서울 남산공원 인근 소월로와 소파로에관광버스 33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운영된다. 승용차가 이곳에 주ㆍ정차하다 적발되면 4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도심권의 고질적인 관광버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남산 소월로와 소파로의 2개 구간을 관광버스 전용주차장으로 지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에 주차가 허용됐던 남산 공원 주변 5개 구간 중 3개 구간에서 주차를 금지하는 대신 소월로와 소파로에 있는 2개 구간을 관광버스 전용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주차허용 구간 표시만 있었던 남산삼거리∼도동삼거리 구간에 관광버스 전용 주차구획선 20면을 긋고, 9면으로 운영되던 소월로 남산공원 길가에도 4면의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을 추가해 총 33대의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남대문ㆍ명동ㆍ남산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타고 온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말 부터 남산 소월로ㆍ소파로 구간에 주차허용구간을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나 인근 업무ㆍ사업시설 방문자 뿐만 아니라 남산을 찾는 시민들이 승용차를 무분별하게 장시간 주정차 함으로써 관광버스가 주차하기 힘들었다.

이번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 조성은 남대문과 명동 지역의 관광버스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명동 일대에는 롯데백화점(30면), 남대문 초입(3면), 중앙일보(6면), 소월로(9면) 등지에 주차공간이 있으나 남대문과 명동으로 관광버스가 하루에 120대 이상 몰리고 있어 주차장 확보가 시급했다.

서울시는 현재 도심권 내 관광버스 주차장 24곳에 352면의 주차면을 조성했다.

2020년까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버스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37곳 569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주변에 관광버스만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해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 며 “앞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남산을 찾는 시민께서는 인근의 공영ㆍ민영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가급적이면 주차 걱정 필요 없는 ‘남산 순환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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