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울시, ‘이산가족 찾기’ 기록물 유네스코 유산등재 추진
뉴스종합| 2013-06-28 09:23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1983년 KBS에서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영상과 사진, 편지 등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기록유산이란 유네스코(UNESCO)가 국가나 민족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인정한 기록물을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총 292건의 기록물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 등 총 11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등재 추진은 지난 2011년 KBS의 방송영상만으로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 데 이은 두번째 도전이다. 


당시 문화재청은 KBS의 방송영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유로 세계기록유산 신청 대상 선정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30일 오전 10시부터 KBS 본관 앞에서 특별전시회와 기록물 현장 접수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레이건 대통령 국회 연설문과 상봉가족에게 주었던 무임승차권 등 60여점의 기록물이 전시된다.

시는 또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관련된 모든 기록물을 접수한다. 접수된 모든 기록물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록물 접수를 희망할 경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02-2133-2641)로 문의하면 된다.

황요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한반도 냉전의 상징인 이산가족찾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최종 등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