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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건설사업 ‘탄력’
뉴스종합| 2013-06-28 10:03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신항 건설 사업에 탄력이 붙는다.

인천항만공사와 ㈜한진은 지난 27일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 상부시설공사 및 운영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항만공사는 인천항의 관리운영 주체이고, 한진은 ㈜한진해운-㈜케이씨티씨 등 3사로 이뤄진 컨소시엄 ‘(가칭)한진인천신항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의 주간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춘선 항만공사 사장과 석태수 한진 사장을 비롯해 최정석 물류사업본부장(전무), 이충규 경영기획실장(상무), 권오연 경인지역본부장(상무) 등 양 사 경영진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인천신항I-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은 CJ대한통운이 지난 2010년 4월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실시계획승인 미신청으로 지난해 12월12일 실시협약이 해지되면서 사업이 공전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협약 체결로 그간의 우려를 털고 사업재개의 힘찬 시동을 다시 걸게 됐다.

한진이 운영할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은 부두길이 800m, 전체 면적 48만㎡의 규모로 3000TEU급 1선석과 2000TEU급 2선석 등 3개 선석으로 이뤄져 있다.

연간 처리 가능한 컨테이너 물량은 120만TEU 수준이다.

항만공사는 선박 대형화 추세와 원양항로 개설에 대한 업계의 바람을 반영, 1만TEU급 선박도 수용할 수 있는 항로수심을 16m로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신항은 송도국제도시 서남쪽에 건설 중인 항만으로 1.6㎞ 길이의 부두에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선광이 각각 하나씩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대 1만TEU급 대형 선박 4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수도권 수출입 화물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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