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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콩과 산사태 위험줄이기 협약 체결
뉴스종합| 2013-06-28 10:0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인공사면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홍콩특별행정구(홍콩)와 28일 홍콩 CEDD 회의실에서 ‘산사태 위험 경감을 위한 상호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산사태 메커니즘 연구에 관한 기술개발과 산사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설계와 시공, 산사태 사고 조사 기술 등에 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함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홍콩은 산사태방지 기관인 GEO(Geotechnical Engineering Office)를 중심으로 사면관리 분야에 있어 많은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도시이다.

홍콩은 매년 300여건의 산사태가 발생하고 1948년부터 현재까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470여명에 이르는 지역이었으나 1977년 GEO가 설립된 이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재정책을 통해 산사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오고 있다.

특히 GEO를 중심으로 한 산사태 예ㆍ경보 시스템 및 예방ㆍ복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와 풍부한 기술을 통해 현재 홍콩은 세계적으로도 사면관리분야의 선진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사면관리 선진도시인 홍콩의 기술과 경험을 습득해 서울시의 산지방재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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