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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엔드] 세상에서 상처받은 나…침묵의 기도 속으로…영혼의 피정을 떠나다
뉴스종합| 2013-06-28 11:01
미움과 상처로 틀어진 마음을 바로잡고 고양된 맑은 영성을 회복하려면 종교적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종교적인 틀이 또 다른 나와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외국 여행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템플스테이는 올 여름 더 풍성해졌다.

가톨릭은 전통적으로 일정 기간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수도원과 성지 등 고요한 곳에서 영혼의 정화를 위한 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근 영혼의 여름휴가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일명 ‘거룩한 독서’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베네딕토 왜관수도원(8월 7~11일)과 경남 올리베따노 마리아마을(7월 15~29일), 경북 연화리 피정의 집(8월 6, 7일) 등이 있다.

전진상영성사목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란치의 시네마테라피(7월 19~21일), 부산 성분도 은혜의 집에서 운영하는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치유피정(8월 11~16일)은 치유 프로그램.

경기 화성 갓등이 피정의 집(7월 30, 31일과 8월 13,14일)에서 운영하는 가족들을 위한 피정, 지리산 피아골 피정의 집(7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제주 성 이시돌 피정센터(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가 운영하는 여행, 관광체험 피정도 참여할 만하다. (02)960-7681

개신교 교회가 운영하는 쉼과 안식을 얻을 수 있는 모던한 장소로는 양평 모새골이 있다. 기도원이나 수도원은 아니다. 묵상과 친교, 정원 가꾸기 등의 조용한 일상으로 진행된다. (031)774-0672

포천 은성수도원은 ‘나를 찾는 여행’으로 그만이다. 자연의 소리 속에서 침묵의 기도와 묵상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031)532-9994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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