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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의 사극 귀환..상승세 이어간다
엔터테인먼트| 2013-07-01 07:19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불의 여인’ 유정과 그런 그를 사랑했으면서도 떠나보내야 했던 풍운(風雲)의 왕세자 광해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7월 1일 첫 방송하는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문근영 분)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이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은 문근영은 지난 2008편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후 5년 만에 사극에 돌아왔다. 그간 사극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던 그는 정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직접 도자기 빚는 방법을 배워가며 열심히 물레를 찼다.


문근영이 애정을 갖고 열의를 쏟고 있는 정이는 아픔과 괴로움, 시련과 고난을 당하지만 이조차도 밝게 풀어가는 인물이다. 이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경쾌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가 전작 ‘바람의 화원’에서 화공이라는 인물의 성장기를 그렸다면,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도공의 삶을 살게 된다. 혹자는 두 작품의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문근영은 “정이는 아픔조차도 밝게 드러내는 캐릭터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예술 분야에 열정을 갖는 것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큰 차이는 신윤복은 남장을 하고 살았지만, 정이는 여자로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작품 속 정이는 도자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다루면서도 역사 속 인물인 광해와 불꽃같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그간 ‘비운의 군왕’으로 알려지던 광해의 젊은 시절 뜨거웠던 사랑의 이야기가 다뤄지며, 그 중심에 서 있는 정이와의 로맨스는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작 ‘청담동 앨리스’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문근영이 펼치는 석세스 스토리텔링 ‘불의 여신 정이’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월화극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팩션 사극 ‘불의 여신 정이’는 문근영을 비롯해 전광렬, 이상윤, 박건형, 김범, 서현진, 이광수, 정보석, 한고은 등이 출연, 조선시대 분원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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