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친환경 수력발전으로 전력대란 막는다”
부동산| 2013-07-03 11:09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생하면 다목적댐 수력발전소는 5분 이내 추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7월에도 추가 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친환경 전력자원 생산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로 꼽힌다. 소양감댐 등 전국 16개의 다목적댐과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설비로 1333㎿ 규모까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의 1.6% 규모다. 현재 5개의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있어 발전용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목적댐 수력발전소는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과 달리 5분 이내 신속히 기동할 수 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5~9월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가동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2011년 9월 15일 순환단전부터 올해까지 전력부족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17회 추가 발전(9.4GWh)을 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최근 원자력 발전소 23기중 9기가 계획정비(5기)와 고장(4기)으로 중지되면서 수자원공사의 수력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6월 댐 발전 방류량을 전년대비 156% 늘려 발전량을 당초 계획인 127GWh에서 226GWh로 99GWh 증가시켰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댐 운영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력수급 경보 발령에 대비해 모든 발전기를 상시 가동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며 “7월에도 전력수급이 불안할 경우 댐 운영상황을 고려해 즉시 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의 수력발전은 화력, 가스 등에 비해 저렴한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꾸준한 전력공급이 가능한 반영구적 자원이므로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본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대비해 다목점댐 수력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