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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결혼 발표 알리며 “오늘 소주나 한잔 할까요?”
엔터테인먼트| 2013-07-04 23:17
[헤럴드생생뉴스]가수 이효리가 연인 이상순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4일 오후 이효리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상순과 결혼설에 대해 밝혔다.

그녀는 “아직 청첩장이나 상견례는 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혼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음을 올렸다. 

이효리는 지난달 6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출연해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이상순을 처음 만났는데 서로 첫인상이 별로였다”며 “그때는 내가 나대는 성격이어서 이상순은 날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나도 이상순의 어두운 면이 싫었다”고 서로의 첫인상을 설명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 3년째 공개 열애 중이며 두 사람의 결혼이 공식화 됨에 따라 이효리가 짓고 있는 제주도 집이 두 사람의 신혼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효리 공식발표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결혼 발표, 드디어 하는구나” “이효리 결혼 발표, 결혼식 벌써부터 기대되네” “이효리 결혼 발표, 정말 잘 어울리는 두 사람”등의 반응을 보였다. 




○ 다음은 이효리가 팬카페에 올린 전문

비도 오는 날 다들 어떻게 지내시고 있나요. 저는 오늘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어제 오늘 몰아쳤던 마음도 잠잠해지는 듯 합니다.

어제 결혼 보도가 나가고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 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이야기들이 퍼진 걸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저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모든 게 확실해지면 제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하는 게 맞습니다. 9월쯤에 하는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습니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기사가 나서 어제 오늘 저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아유..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어쨌든 기왕 이렇게 된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습니다. 결혼해서 잘 살게요. 예쁘게 살게요. 이런 말은 다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좀 강요하는 것 같고..

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음 뭐라 해야 할지.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나 한잔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사랑합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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