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원현우(21ㆍ사진) 선수는 전체 직종을 통틀어 최고득점자에게 주어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알버트비달상(Albert Vidal Award)을 수상했다.
원 선수는 고등학생 때 판금분야로 국제기능올림픽에 도전했지만, 평가전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그는 직장생활을 하는 내내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판금보다 철판 두께가 훨씬 두꺼운 철골구조물 직종으로 바꿔 시합에 참가했다.
원 선수는 “산업현장에는 젊은 기술인들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유럽의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를 누른 제과 직종의 강동석(20) 선수와 정보기술 직종의 이규철(19) 선수는 해당 직종에서 우리나라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밖에 귀금속공예 직종은 4개대회 연속, 첨단 하이테크 기술산업의 모바일로보틱스과 기계 분야의 CNC밀링 직종은 각각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귀금속 공예에서 금메달을 딴 주인공은 전홍(20) 선수, 첨단 하이테크 기술산업의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는 김승민(20) 선수와 서동찬(20) 선수, 기계 분야의 CNC밀링 직종에서는 노성재(19)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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