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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4개월 여아, 아빠 폰 만지다 e베이서 자동차 낙찰
헤럴드생생뉴스| 2013-07-11 19:37
[헤럴드 생생뉴스]생후 14개월 된 여아가 스마트폰으로 경매사이트에 접속해 자동차를 낙찰받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소렐라 스타우트는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가 경매사이트 e베이까지 연결된지 모르고 마구 누르다 자동차를 낙찰받은 것. 이 자동차는 1962년산 오스틴 힐리 스프라이트(Austin-Healey Sprite)로 낙찰가는 225달러(약 25만원)였다.

이같은 사실은 아빠가 이베이로부터 ‘낙찰을 축하한다’는 이메일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아빠 폴은 “아이가 평소 스마트폰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했다” 면서 “내가 한눈 판 사이 이베이에 접속해 경매까지 참가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실수라는 걸 알게된 판매자가 거래 취소를 제안했지만, 아빠 폴은 이를 거절했다. 지금은 굴러가지 않는 차를 수리해 딸의 첫 차로 만들어 줄 욕심 때문이다.


아빠 폴은 “차를 잘 수리해서 딸의 16번 째 생일 때 줄 생각”이라면서 “그나마 3만 8000달러(약 4200만원)짜리 중고 포르쉐를 구입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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