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링크스 그린피크테크놀로지 대표 [사진제공= 그린피크테크놀로지] |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 그린피크 테크놀로지 사장은 15일 최초로 방한해 “한국 주요 통신사들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최적화된 RF반도체 기술을 통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날 방한한 케이스 링크스 사장은 무선 데이터 산업의 개척자이자 모바일 컴퓨팅과 네트워킹의 전설적 인물. 그는 AT&T재직 시절 와이파이를 개발, 무선데이터시대를 열었고, 현재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액세스 포인트, 홈 네트워킹 라우터 핫스팟 베이스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현재 그가 이끌고 있는 그린피크 테크놀로지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지그비(ZigBee) 반도체 생산업체다. 지그비 반도체란 블루투스의 대항마 격인 무선 홈 네트워킹 기술로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블루투스보다 10배 가량 영역대가 넓어 서유럽에서 널리 이용된다.
이 날 케이스 사장은 지그비기술의 다양한 적용사례를 제시하며 이를 통한 ‘오픈 스마트홈 프레임 워크’를 발표했다. ‘오픈 스마트홈 프레임 워크’는 그동안 가정용 전자기기를 하나씩 통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종류의 여러 홈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지그비 플랫폼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그린피크 테크놀로지의 프로젝트다. 회사는 이프로젝트를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1단계에는 2012년~2015년에 지그비를 기초로 하는 셋톱 박스와 RF 리모콘 게이트웨이 구축이 진행되며 ▷2단계에는 경비, 홈 케어, 에너지 관리를 상호 연결한다. ▷2015년~2020년에 진행되는 3단계에서는 1단계, 2단계가 통합된 환경을 제공해 안락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스마트홈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스 사장은 “기기들간에 상호작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해 우리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게 나의 비전”이라며 “특히 인터넷이 크게 발전한 한국에서도 주요 통신사과 접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스마트 홈은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 인터넷의 첫 단계”라며 “지그비 기술을 이용하면 리모콘 배터리를 10년 이상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에 간섭받지 않고 최대 영역대에서 사용할 수 있어 꿈의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