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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지루성 피부염 치료와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뉴스종합| 2013-07-15 16:01

34세 직장인 윤모씨는 요즘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민이 많다.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얼굴에 피지분비와 기름이 많아지고, 피부트러블이 심해지면서 얼굴이 붉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굴에 지저분하게 자리 잡은 각질 제거도 수 없이 해보고 세안도 남들보다 더 깨끗이 구석구석 해보지만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고 좋아질 기미가 안 보여 고민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변덕스럽게 변하는 높은 기온과 습기로 인하여 사람들의 피부는 약해지고 예민해진다. 게다가 피부의 세균증식과 노폐물의 배출이 활발하게 일어나 상대적으로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증상이 심화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피부 질환 중에서도 여름이면 심해지는 지루성 피부염! 이러한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대하여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치료와 관리를 할까?

지루성 피부염만을 치료하는 경희샘 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 피부염을 열대사 장애라고 이야기한다. “열대사장애란 상체와 얼굴, 두피로만 열이 올라오고, 그 열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이러한 열대사 장애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기에 가장 주요한 증상으로 얼굴에 열감이 심하게 느껴지는 상열증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여름철은 주위의 열도 있고, 위로 올라온 열이 내려가지 않아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열감을 열대사의 균형을 찾아주는 치료를 해야 좋아질 수 있습니다. 환자의 체질별, 피부 타입별 분류를 통하여 몸속의 열대사를 바로 잡아 상열증이 생기지 않고 지루성 피부염이 나타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한방 치료이지요.” 라고 치료의관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의 경도에 따라서 다르게 한약 처방을 하여 치료한다. 이는 몸속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에 처방을 달리하는 것으로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주요한 치료법이 된다. 그 외에 피부의 염증을 없애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침 요법을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인다.

치료 후에도 홈케어로 여름철 올라오는 열을 하루에 1~2회 정도 물수건을 냉장실에서 30분 정도 보관한 후에 얼굴 전체를 덮어서 냉팩을 해주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얼굴이나 두피에 쏠리는 상열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냉팩을 통해서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상열증을 관리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원장은 “여름철로 인한 고온 다습한 요즘에는 지루성 피부염 증상을 비롯한, 여드름, 감염성 피부질환 등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철저한 지루성 피부염 관리를 통해 피부 청결을 유지하여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여름철 피부 관리 자세입니다.” 라고 조언했다.

이정환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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