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오후 방송한 ‘황금의 제국’에서는 최민재(손현주 분)가 사업을 위해 유진(진서연 분)과 결혼을 하던 날 윤희(이일화 분)가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했다.
윤희는 그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도 합병증을 꿋꿋하게 참아왔지만 야망을 위해 자신을 버린 민재의 행동에 폐렴으로 숨을 거뒀다.
최동진(정한용 분)은 울고 있던 민재에게 결혼식을 미루고 윤희의 장례식부터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재는 “제 아내는 이제 유진이다”라며 결혼식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동진은 매몰찬 민재에게 “내 아들인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재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꾹 참은 채 “아버지가 제 말만 들었어도 윤희는 아직 제 아내였을 것”이라며 아버지를 원망했다.
이후 민재는 윤희의 납골당을 찾았고 마침 걸려온 유진과 통화중이었다. 유진은 민재에게 보고싶다고 사랑을 속삭였지만 민재는 윤희의 사진을 슬프게 바라보며 “나도 보고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현주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절제된 눈빛연기와 표정, 어투로 표현, 담담하지만 그 누구보다 절망에 빠진 남자 최민재를 완벽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한정희(김미숙 분)은 서윤(이요원 분)에게 최동성(박근형 분)의 치매증세를 가족들에게 알리자고 말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