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임 양은 최근 실시한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후 시상금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국립암센터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 환자 백수환군(5세)에게 전달했다. 삼성생명도 임 양과 뜻을 합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서 2000장을 기증했다.
임 양은 용돈을 모아 매달 유니세프에 기부해 오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상금 사용을 두고 고민하는 중에 한국백혈병소아함협회로부터 가정 형편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군의 사정을 접하고 상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임 양은 “평소 어린 아이들, 특히 아픈 아이들에 관심이 많아 부모님, 선생님과 상의해서 미술대회 상금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기로 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몸이 아픈 백수환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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