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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KB국민은행장에 이건호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내정
뉴스종합| 2013-07-19 11:06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국민은행 신임 행장에 이건호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8일 7명의 행장 후보자에 대한 최종 면접을 마친 후,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임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이날 심사에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김옥찬 국민은행장 직무대행과 함께 3명의 후보와 경합을 벌이다 최종 낙점을 받았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취임식 당시 내실경영을 선포, 리스크 관리전문가인 이 내정자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취임 당시 “성장성 정체, 수익성 하락, 건전성 회복 지연 등 위기에 놓인 국민은행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라고 말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이르면 다음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이 행장 내정자는 고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으로, 조흥은행 부행장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거쳐 2011년 8월 국민은행에 합류해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을 맡았다. 당시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KB국민카드 사장에 심재오 고객만족그룹 부행장, KB투자증권 사장에 정회동 아이엠투자증권 대표이사, KB생명 사장에 김진홍 전 국민은행 본부장, KB자산운용 사장에 이희권 KB자산운용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KB부동산신탁 사장에는 박인병 KB신용정보 사장, KB신용정보 사장에 장유환 전 서울신용평가정보 사장이 내정됐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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