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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올 상반기 매출 2조 돌파…영업이익 13.2% 신장
뉴스종합| 2013-07-23 15:52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이 2조14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상승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생건의 반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2660억원이다.

올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1조755억원, 영업이익은 120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생활용품이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이 33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6%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24.1% 성장했다. 치약,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 6대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은 34.4%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시장이 다소 보합세를 보인 것과 달리,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성장하면서 전체 생활용품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41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 가량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5%가량 성장했다. 특히 허브화장품 ‘빌리프’(58% 성장), 와이너리 화장품 ‘다비’ 등 신규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해외사업 매출도 811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보다 43%나 성장했다. 중국과 일본에서의 매출은 성장률이 52%에 달했다.

음료사업은 성장률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매출이 3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 성장했다. 올해는 2분기 초반에 날이 서늘한 저온현상이 있었고,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돼 전반적인 음료시장의 성장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탄산 분야가 고른 성장을 하며 지난해보다 10% 가량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스프라이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9%나 올랐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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