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에서는 눈물 젖은 이별통보 쪽지와 함께 훈남(정겨운 분)의 곁을 떠난 영채(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훈남은 옛 연인 수진(유인영 분)과 그의 모친 은옥(김청 분)의 방해 속에 영채와 헤어질 위기에 놓였다. 영채는 수진에게 충고를 들은 후 답답한 마음을 안은 채 훈남과 함께 바다로 떠나 풍등을 날리는 등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말하지 못할 고민을 가슴에 안은 채 떠난 여행이었기에 마음에 없는 말로 상처를 주며 다투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취중에 바다로 뛰어들어 괴로워하는 훈남을 본 영채는 다음 날 아침 눈물 젖은 이별통보 쪽지와 함께 훈남의 곁을 떠났고, 훈남은 영채를 찾기 위해 그의 집에 찾아갔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영채를 원망하며 괴로워했다.
특히 훈남은 자신이 따르는 형 윤재(황동주 분)와의 통화에서 수진과 결혼하지 않으며 영채를 다시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굳건한 마음으로 떠난 영채를 훈남이 붙잡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복희(배종옥 분)의 부탁으로 훈남에게 투자금을 전달하려던 범서(선우재덕 분)가 형제어패럴 문 앞에서 전 아내 은옥과 조우하며, 훈남이 온전히 투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