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 첫 방송하는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는 꿈 많은 젊은 여성이 삶의 온갖 역경을 딛고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명품가방 제작이라는 성공신화를 이뤄내는 드라마다. 최정원은 극 중 여주인공 은정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지난 2011년 KBS2 ‘브레인’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최정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밝고 쾌활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 속에서 발랄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그가 ‘그녀의 신화’에서 선보일 연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인공 은정수와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신의 긍정적인 힘으로 성공 신화를 이뤄낸 은정수는 평소 꾸준히 노력하며 ‘롱런’ 중인 최정원과 매치를 이룬다는 평가다.
오랜만의 복귀작인 만큼 최정원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겉만 명품이 아니라 속까지도 명품인 진실성 있는 연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가 이번 작품에 얼마나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
그동안 최정원은 밝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대표작 ‘소문난 칠공주’에서는 철 없지만 귀여운 캐릭터 ‘미칠이’로,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는 강단 있고 밝은 여기자로, 그리고 ‘브레인’에서는 부드러운 여의사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녹였다.
그런 그가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신데렐라 캐릭터를 어떻게 녹여낼지, 또 한번 ‘긍정의 에너지’를 발휘해 시청자들을 웃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안티 없는’ 여배우로 왕성히 활동 중인 최정원의 성숙한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