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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삼겹살 구워먹기…“기가 막혀”
뉴스종합| 2013-07-31 11:27
[헤럴드생생뉴스] ‘번갯불에 콩 구워먹기'란 속담이 있듯 이젠 ’햇볕에 삼겹살 구워먹기'란 말이 정착될까.

얼마나 햇볕이 강하면 삼겹살을 구워먹을까.

최근 중국에서 햇볕에 삼겹살 굽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3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중국의 이같은 풍경을 소개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실제로 요즘 상하이(上海) 시민들은 연일 40도를 넘나들며 푹푹 찌는 더위속에서 ‘햇볕으로 삼겹살 굽기’에 재미를 들였다고 31일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도 햇볕에 구운 삼겹살 사진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수영장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더위 먹은 시민들의 무기력한 표정들 역시 사진으로 전해졌다.

사진1=실제 상하이 시민들이 프라이팬에다 햇빛만으로 삼겹살을 굽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언론들은 최근 40도를 넘어선 지역이 무려 19개 성, 면적으론 317만7000 평방미터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대륙 전체가 하나의 ‘닳아오른 후라이팬'으로 변해가고 있다.

중국 기상국은 전국적인 고온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30일 2급 고온 긴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2급 고온 긴급 주의보는 고온 주의보로서는 가장 높은 것이며 기상국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수위에 이르고 있다.

▲사진2=한 인터넷TV가 상하이에서 햇빛으로만 삼겹살을 익히는 실험을 하는 장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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