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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옷은 8월이 가장 싸다?....신세계百 겨울옷 250억원어치 푼다
뉴스종합| 2013-08-07 08:15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18일까지 나흘간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또 9일부터는 본점ㆍ강남점ㆍ경기점에서 모피대전을 연다고 덧붙였다. 폭염을 백화점에서 피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단가가 높은 겨울옷 250억원어치를 풀어 매출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년에 두 차례 진행하는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은 가을ㆍ겨울 상품의 비중이 35% 정도로 역대 8월 명품 대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걸로 신세계 측은 예상하고 있다.

분더샵, 마이분, 디젤, 돌체앤가바나,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소니아리키엘, 닐바렛, 질샌더, 슈컬렉션 등 파워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부르넬로쿠치넬리, 띠어리, 릭오웬스, 겐조, 체사레파쇼티 등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0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단일 브랜드로 100만~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대별 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모피대전도 17일간 열린다. 진도, 근화, 윤진, 동우 등의 기존 브랜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태림, 줄라아나 태조, 그레이트그린랜드 등 역대 최다인 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20~30%까지 할인행사를 하고 특가 상품과 머플러, 무료 크리닝 등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했다. 특히 바다표범, 코요테 퍼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어린이를 위한 모피 맞춤 제작 서비스도 진행된다.

조창현 신세계본점장은 “8월이 겨울 상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해외 명품대전은 물론, 대형 모피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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