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오늘(7일) 첫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MBC ‘투윅스’에서 각각 남주인공 주중원과 장태산 역할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소지섭과 이준기는 서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여심을 설레게 할 예정으로 첫방송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로 소지섭은 극중 인색하고 야박한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았다.
소지섭은 지난해 방영한 ‘유령’을 비롯해 ‘로드 넘버원’ 영화 ‘회사원’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왔기에 소지섭의 ‘로맨틱호러’ 나들이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소지섭은 지난달 30일 열린 ‘주군의 태양’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가벼운 역할을 하는데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히기 했으며 시청률 전쟁에 대해서는 “이제는 연차가 있다 보니, 좋은 스태프들과 배우와 작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올려져 있다. 열심히 먹으려고 준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드라마는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혁PD는 소지섭에 대해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고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항상 현장에 먼저 나와 있고 대본 연습도 엄청 많이 해온다. 동작 하나까지 코믹하게 한다. 소지섭이 이 드라마를 통해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배우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구나, 이런 모습이 멋있기도 하구나 느낄 거다”고 덧붙여 소지섭의 연기변신에 대해 단언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이준기는 딸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아빠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준기는 ‘투윅스’에서 영등포 뒷골목 전당포의 지배인이자 조직의 조직원 장태산으로 분하게 된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자살 현장을 목격한 이후 절망과 외로움과 분노를 주먹으로 풀면서 자연스레 조직원이 된 인물이다. 혼자 뿐이라고 생각한 세상에서 자신의 핏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장태산은 아이를 살릴수 있다는 기적 같은 결과에 기뻐하지만, 뜻하지 않게 살인범으로 몰리며 처절한 사투의 시작을 시작한다.
이번 작품에서 이준기에게 주목할 점은 바로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부성애 감정을 연기한다는 점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투윅스'의 이준기에게 새로운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면, 바로 딸이라는 존재를 가진 아버지의 감정이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주군의 태양’과 ‘투윅스’가 베일을 벗는 오늘 소지섭의 까칠한 코믹연기와 이준기의 성숙한 부성애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또 수목극 전쟁에서 승기는 누가 먼저 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