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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반지' 이소연 "이번 역할, 쉽지 않을 것 같다"
엔터테인먼트| 2013-08-13 15:25
"심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 이소연이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시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2 새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의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소연은 이날 "초반에는 착하고 밝은 루비 역할이다. 7회 이후부터는 욕심 많은 루나로 분한다"며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했으나 막상 연기를 시작하려고 보니까 과거 악역을 했을 때가 떠올라 '심적으로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포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소연은 극중 명문대를 졸업하고 JM그룹 마케팅팀에 입사한 재원으로, 순수하고 매사에 열정적인 인물인 정루비 역을 맡았다. 사가로 동생과 운명이 뒤바뀌는 비운의 캐릭터다.

그는 "처음 시놉시스와 대본을 받았을 때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시청자들 역시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 있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두 자매 루비(이소연 분), 루나(임정은 분)가 교통사고로 얼굴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이 과정에서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거짓을 스릴 있게 다룰 계획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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