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루비반지' 이현우 "드라마 출연하게 된 이유는요..."
엔터테인먼트| 2013-08-13 16:11
가수 겸 배우 이현우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현우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시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2 새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의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소개를 비롯해서 각오 등을 전했다.

그는 "극중 굉장히 바쁘게 사는 인물이다. 극의 후반에는 비밀이 밝혀지기도 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현우는 '루비반지'에서 길자네 가게의 주방장으로 일하는 노동팔 역으로, 초림 역의 변정수와 부부로 나온다. 허풍꾼에 바람둥이,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인물.

특히 그는 이날 진행을 맡은 KBS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최근 TV 출연이 잦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속내를 털어놨다. 실제 이현우는 3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이현우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커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유년 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은 탓에 아이들에게 나에 대한 기억을 많이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이가 크면서 말대꾸를 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집을 나갈 시간이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이현우는 또 "이번 작품은 굉장히 재미있고,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가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두 자매 루비(이소연 분), 루나(임정은 분)가 교통사고로 얼굴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이 과정에서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거짓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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