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그녀의 신화', 최정원 나왔다..더욱 기대되는 이유
엔터테인먼트| 2013-08-14 08:02
최정원이 등장했다. 특유의 유쾌한 기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향후 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는 성인이 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시절과 고등학교 재학시절을 거쳐 모두 성장한 것.

어릴 때부터 가방 디자이너를 꿈꾼 정수(최정원 분)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명랑, 쾌활한 여성으로 자랐다. 극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인 만큼 보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정수의 뒤바뀐 운명의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최정원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드라마 4회부터 본격적인 등장을 알린 최정원은 이날 극중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될 진후(김정훈 분)와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지갑을 잃어버린 진후가 정수를 의심하게 된 것.

두 사람의 인연은 '그녀의 신화'의 큰 줄기가 되는 소재이기도 한 '가방'에서 비롯됐다. 가방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정수가 진후의 가방에 관심을 보였고, 이후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진후가 정수를 떠올린 것이다.

유쾌한 첫 만남은 아니었으나, 앞으로 이들의 그려나갈 핑크빛 모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는 충분했다. 최정원은 어린시절에 겪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밝게 자란 정수를 모자르지도, 또 넘치지도 않게 표현해냈다.

그의 긍정적인 효과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그녀의 신화'는 전국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앞선 12일 방송이 기록한 1.2%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

본격적인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은 물론, 극에 몰입도와 기대감을 최고조로 올려놓은 최정원.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그의 활약이 드라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더불어 좋지 못한 환경에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 도영으로 분한 최정원의 또 다른 변신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