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루비반지', 엇갈린 운명의 서막..배우들 호연 빛난 첫걸음
엔터테인먼트| 2013-08-19 20:31
KBS2에서 내놓는 일일드라마가 대장정의 첫 걸음을 뗐다.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고,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도 큰 몫 했다.

19일 오후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는 막을 올렸다. 첫 회인만큼 주요 등장인물의 소개와 얽힌 관계 등이 다뤄졌고, 향후 전개될 흐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극은 루비(이소연 분)와 루나(임정은 분)의 교통사고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후 사건 전의 상황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루나와 루비의 대조적인 성격을 입증하는 상황이 오버랩 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출연은 물론, 정지된 신용카드로 인해 백화점에서 망신을 당하는 루나와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하는 루비의 모습이 그려진 것.


첫 회의 가장 큰 사건은 루비와 경민(김석훈 분)의 재회였다. 루비가 일하고 있는 제이엠 그룹 춘천지사에 경민이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한 것이다. 그는 루비와 옛 연인 관계로, 두 사람의 어색한 재회가 극의 흥미를 높였다.

경민은 과거 루비와 이별, 유학을 떠났으나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루비는 5년 만에 돌아온 경민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둘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루비는 갑자기 불이 꺼진 화장실에서 당황하고 있던 중 경민과 마주하게 돼 묘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색함을 숨기지 못하는 루비와는 달리 경민은 애틋한 표정과 말투로 여전히 그를 향해 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야망을 꿈꾸는 루나와 경민과의 재회로 혼란스러워 하는 루비의 상황으로 마무리 된 첫 회. 방송말미 더욱 또렷한 캐릭터 대비와 네 사람의 상황으로 극이 본격화 될 것임이 예고됐다.

이로써 '루비반지'는 주요 등장인물의 소개와 캐릭터 설명으로 서막을 열었다.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루비와 루나를 비롯해서 이들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될 경민, 인수(박광현 분) 등 배우들의 호연과 빠른 전개는 극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