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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문채원, 시련 딛고 성장하는 '힐링 닥터'에 시선 집중
엔터테인먼트| 2013-08-19 22:59
배우 문채원이 시련을 딛고 성장해가며 동시에 주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8월 19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이승렬)에서 차윤서(문채원 분)는 고충만(조희봉 분) 과장의 반대에도 수술이 급한 장중첩증 환자의 수술 집도에 나섰지만, 수술 중 아이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박시온(주원 분)은 차윤서에게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위로했다.

이에 차윤서는 “우린 기회조차도 없었다. 나한테 한 시간만 더 있었어도 민희를 살릴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환자의 죽음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능력함을 자책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그 역시 첫 수술 집도에 환자를 죽게 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박시온은 손을 뻗어 그를 위로하려 했으나, 때마침 울리는 전화 때문에 그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이와 반대로 김도한(주상욱 분)은 그가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가질 수 없게 수술 집도를 지시했다. ‘1차원 식 교육 방법’에 반항하던 차윤서는 그 지시를 따랐다. 결국 그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낼 수 있었다.

차윤서는 수술실에서는 누구보다도 강인하며, 환자를 향한 애정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혈 의사다. 하지만 박시온을 대할 때는 따뜻한 누나처럼, 도한을 바라보는 눈에서는 아련한 짝사랑이 묻어나는 눈빛을 보이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힐링 닥터’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선사했다.

그가 이러한 시련을 딛고 더욱 단단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차윤서를 향한 김도한의 보이지 않는 배려가 계속되며 유채경(김민서 분)과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시온의 어머니 오경주(윤유선 분)가 한 병원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아들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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