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름휴가 후유증 비염, 한의학적 치료와 예방법
라이프| 2013-08-20 11:00

휴가와 방학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여름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한낮 기온에 냉방장치 없이 생활하기 힘들고, 밤잠을 설쳐 수면부족에 입맛까지 떨어져 영양섭취도 부실하기 십상. 춘곤증처럼 나른해진 몸으로 정상적인 업무복귀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비염은 이러한 여름휴가 후유증으로 생기는 또 하나의 증상 중 하나다. 휴가철이 끝나는 시기가 되면 떨어진 체력과 휴가기간 불규칙적인 생활, 냉방장치에 익숙해져 몸의 면역력 저하가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맑은 콧물이 흐른다거나 아침에 주로 심한 재채기, 자주 코가 막히는 비염증상을 앓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을 단순 감기증상이라 생각하여 가볍게 지나치는 이들이 많다.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그 증상이 더 심해져서야 한의원을 찾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감기와 비염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를 한다든지 코가 막히는 증상은 서로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병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감기는 미열이나마 열이 나는 반면 비염은 열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한의원에서도 감기와 비염을 다른 질병으로 보고 치료방법도 달리 적용하고 있다. 또 한의학적 관점에서 비염은 폐 면역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려주는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우리 몸이 스스로 비염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비한의원 울산점 이미경원장은 “이러한 비염을 완화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는 코에 좋은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이라며 “생강차의 생강은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살균작용을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맑은 콧물과 급성비염에 효과가 좋다. 또한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수시로 마시면 비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하차의 경우 박하가 코막힘을 해소하고 비강 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목이 쉰 경우나 독감, 기관지염 등 호흡계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