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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샤넬 들어? 난 우체국 현수막 든다”
뉴스종합| 2013-08-21 08:16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1일부터 27일까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업사이클링 전시회 ‘TOUCH’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우체국 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방을 비롯해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또 전시가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주머니 화분 꾸미기 등 체험 부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전국 우체국의 폐현수막을 수거해 에코백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은 현수막 소각에 따른 비용과 환경오염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동시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1석2조 사업”이라며 “자원재활용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등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첫날에는 우체국 업사이클링 가방 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 수상작은 원지현씨의 작품‘Green Earth’로 2013년 제작되는 1만여 개 우체국 에코백에 해당 일러스트가 인쇄되며 우정사업본부장상장이 수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011년부터 사용 후 버려지는 우체국 현수막을 수거해 에코백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을 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강원도 횡성에서 우정숲 조성을 통한 금강소나무 복원 행사를 진행하는 등 환경나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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