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닛산도 무인자동차 개발에 뛰어들어, “수 년 내 판매 가능”
뉴스종합| 2013-08-28 13:45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무인자동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첫 무인자동차는 2020년 판매될 예정이다.

닛산이 무인자동차 개발에 뛰어들며 업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도요타 등은 이미 운전자 없이 주행 및 방향조정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닛산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복수의, 상업적으로 가능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무인자동차의 가격에 대해 닛산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은 향후 10~12년 후인 2020년에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며 두 개 세대(generation)의 차량 모델이 발표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닛산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포드대학, 옥스포드대학, 카네기멜론대학, 도쿄대학 등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수 년 동안 차량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무인자동차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 주행시험장은 내년 봄께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 업체들 간의 무인차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포드, GM, 도요타 외에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도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 2010년 무인자동차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도요타의 프리우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차량을 비롯, 다양한 버전의 테스트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무인차 직접 설계 뿐만 아니라 무인 택시 서비스까지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차량 공유기업 우버(Uber)와도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구글로부터 3세대 무인자동차인 GX3200 2500대를 3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구입하기로 했다. 이 모델은 인터넷연결을 통해 운행된다. 우버의 차량 도입으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무인자동차가 상업적인 운행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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