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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도' 돌발행동+거침없는 단어 '이것이 리얼리티의 맛'
엔터테인먼트| 2013-08-29 22:07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마마도'가 베일을 벗었다.

8월 29일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이하 마마도)'는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 네 명의 중견배우가 이태곤과 함께 청산도로 햠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곤은 네 명의 중견배우와 함께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왠만한 사람은 안되겠다. 만만치 않으시다고 들었다. 몇 회만 하다가 도망가야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우려와는 달리 이태곤은 네 명의 중견배우들을 살뜰히 챙겨 점수를 따며 여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개성강한 네 명의 배우들은 거침없는 발언과 돌발행동으로 이태곤과 제작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김수미는 시민의 개를 발견하고 애정을 듬뿍 쏟아냈다. 사람보다 개가 좋다는 김수미의 말에 김용림이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반기를 들었고, 김수미는 "세상을 언니 잣대로 보지 말라"며 응수했다. 두 사람은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지만 김영옥과 이효춘, 이태곤의 노력으로 다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마마들의 충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산도로 도착해 바다낚시와 돌담길을 걷는 코스를 두고 마마들은 모두 돌담길을 원했다. 하지만 한 명은 반드시 이태곤과 바다낚시를 하러 가야했기에 가위 바위 보로 코스를 나누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효춘은 바다낚시를 싫어하는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며 가위바위보를 제 때에 하지 않았다.

이에 김영옥과 김수미는 이효춘을 타박했고 이효춘은 "여기서 너무 야단을 많이 맞는 것 같다. 나 서울 돌아갈 것"이라며 토라졌다. 가위바위보 결과 김용림의 바다낚시 행이 결정됐다.

김영옥, 김수미, 이효춘은 함께 돌담길을 걸으며 배경에 감탄했다. 손으로 일일이 쌓은 돌담길과 자연의 아름다운이 그대로 묻어나는 시골 풍경에 소녀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효춘이 가위바위보 할 당시 느꼈던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수미는 "너 이상하다. 그거를 야단이라고 받아들이냐"고 핀잔을 줬다. 이효춘은 점점 더 악화되는 상황을 피하고자 "그만하자"고 말했지만 김수미는 "네가 먼저 시작하고 왜 그러느냐"며 호통을 쳤다.

큰 언니 김영옥은 "김수미가 너에게 애정이 있기에 그런 것이다"라고 두 사람의 싸움을 중재시켰다.

돌발행동과 함께 거침없는 언어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영옥은 동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구수한 욕설로 리얼리티의 맛을 살렸다.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떠나 평범한 인간으로서 이들은 자신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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