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2일 국회로 넘어온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관련, 여야의 처리 방침에 대해 격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정당사찰이고 내란음모 조작사건”이라며 “국회에서 국정원의 조작사건과 관련, (이 의원)체포동의안을 처리한다면 여야가 국정원의 동조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자신이 지난 5월 RO 모임에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RO라고 하는 비밀조직에 가입하고 회합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런 모임도 없었고 그런 모임이 없었으니 참석하지 않았다”며 “내가 참석한 건 정상적인 당원 행사였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