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천호선 “이석기, 의원 특권버리고 수사 임해야”
뉴스종합| 2013-09-02 11:21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2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스스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결단을 내려 국회의원 특권을 버리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정치인에게는 사법적 책임보다 정치적 책임이 무겁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이번 문제의 본질은 녹취록 내용 그 자체로, 녹취록 내용 대부분이 사실이라면 당사자들은 공당다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헌법의 기본적 정당성을 부정하고 국민 절대 다수가 용납할 수 없는 구상이자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논의는 사상의 자유를 벗어나는 것이며 국회의원이나 공당의 간부에게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만일 대부분 사실이라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웅기 기자/ku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