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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밑 가시 뽑기…해외서도 빛 발한 ‘꼼꼼 메모’
뉴스종합| 2013-09-10 11:13
[하노이=한석희 기자]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꼼꼼 메모가 다시 한 번 회자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하나은행의 지점 개설 문제를 꺼냈다. 박 대통령은 “하나은행이 지점 개설을 신청해 놓고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조속한 허가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전날 한ㆍ베트남 경제인 만남에서 나온 민원을 꼼꼼히 메모해뒀다 손톱 밑 가시 제거에 나선 셈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중 총리에게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법인세 문제와 한국기업의 현지법인 등 베트남 기업의 외국인 채용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들이 투자를 증액할 경우에도 법인세 감면 혜택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중 총리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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