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광진구, 광진정보도서관 옥상에 텃밭조성
뉴스종합| 2013-09-11 10:0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진정보도서관 옥상이 농업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는 종합 도시농업 공간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3월 광장동에 위치한 광진정보도서관 옥상면적 약 100여평을 1구역당 약 2평 정도로 25구역으로 나눠 농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사전 모집한 옥상 경작단 25가족과 상자 경작단 50가족 등 총 75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농사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공공텃밭 만들기, 상자 텃밭 농사법 배우기, 지렁이로 음식물 퇴비 만들기, 감자, 배추 등 기본 작물 식재하기, 푸성귀 수확하기 등으로 가족이 함께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의 50%를 수확 나눔 프로그램에 기부해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이웃 간 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 자료실에 비치된 농업관련 자료를 통해 교육에 관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으며, 교육과 실습이 도서관이라는 한 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어린이들에게 친환경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작물의 중요성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에서 ‘친환경농업 체험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300명이 대상으로 교육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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