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현오석 “내년 복지예산 첫 100조 돌파…비중도 역대 최고”
뉴스종합| 2013-09-16 11:04
2014년 예산안 당정협의서 밝혀
“SOC사업 구조조정 규모 축소”




내년도 복지 예산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규모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복지, 교육, 문화 분야는 올해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복지 분야는 처음으로 투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으면서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의 요청 반영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SCO 사업의 구조조정 규모를 축소하겠다”면서 “민간 투자와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건설산업의 실질 투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영세 자영업자, 농어민 등 서민에게 돌아가는 지원이 일률적ㆍ기계적으로 축소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달라”고 요청했고, 현오석 부총리는 “복지, 교육, 문화 분야는 올해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별 대선 공약에 대해서는 “지역 선호, 형평성, 타당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별 핵심 숙원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 분야는 산ㆍ학 협력 활성화와 학비 부담 경감 지원에 중점 투자할 것이며 문화 융성 분야 기반 확충을 위해 문화 분야 증가율을 총지출보다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에 대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수출 증진 창업 촉진 등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