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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근 세계최초 ‘보이지 않는 450m 빌딩’ 추진
뉴스종합| 2013-09-16 11:14
청라지구 시티타워 건축허가
안전성 논란 실제 채택 불투명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세계 최초로 450m 높이의 ‘보이지 않는 빌딩’이 들어서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1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인천 청라지구에 세워질 ‘시티타워’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빌딩 기본설계에 ‘보이지 않는 빌딩’으로 짓는 안이 포함돼 있다”면서 “그러나 공항 인근인 만큼 안전성 등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실제 본설계에 채택될지 여부는 향후 실시설계 후 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7년 LH는 청라지구 시티타워 국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미국 건축회사 GDS 아키텍트의 찰스 아이 위와 장재영, 현군보 등이 공동 출품한 작품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안에 따르면 이 빌딩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건물로 변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건물 뒷면의 카메라가 빌딩 주변의 실시간 풍경을 촬영한 후 이 영상을 건물 앞면에 장착된 발광바이오드(LED) 프로젝터를 통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건물 앞쪽 외부에서 건물 뒤쪽 모습이 곧바로 보여 건물이 없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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