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글로벌 IT 마케팅업계 ‘빅데이터’ 이용 본격화
뉴스종합| 2013-09-24 11:15
美 최대 정보중개업체 액시콤
전세계 7억명 데이터 통합




글로벌 IT 마케팅업계의 ‘빅데이터’ 이용이 본격화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전 세계 7억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취합하는 미 최대 개인정보 중개업체 액시콤이 이날 온라인 활동 내역과 정치성향, 소득 등 오프라인 정보를 취합하는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존 데이터 수집 장비들과 이 시스템이 다른 점은 ‘쿠키(인터넷 방문기록 정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데이터 업체들이 쿠키 추적을 위해 직장 및 가정용 컴퓨터, 태블릿 등 각종 장비를 모두 추적해야 해 번거로움이 컸다. 액시콤은 최근 사용 장비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쿠키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세 빅데이터는 마케팅업계에 팔려나가 개인 특화광고 용도 등으로 활용된다.

FT는 이로써 조만간 역사상 가장 상세한 개인정보가 광고나 판촉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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