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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주, 이틀째 줄줄이 하한가
뉴스종합| 2013-09-24 10:49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유동성 리스크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주가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은 오전 9시 20분 현재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진 812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한가다. 동양우, 동양2우B, 동양3우B등 우선주도 하한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동양시멘트(-14.90%)와 동양네트웍스(-12.17%), 동양증권(-5.20%) 등도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날 ‘형제그룹’인 오리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거부당했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양그룹의 시장성 차입금 잔액은 2조349억원(9월 초 기준)이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6241억원 규모에 달한다. 반면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자금은 5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에 이어 채권단도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동양그룹은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크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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