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우리 가족의 모든 삶을 ‘홈보이’로 연결한다...LG유플러스 홈보이 개발팀 인터뷰
뉴스종합| 2013-09-27 07:48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휴대폰이 등장한 후 집전화는 사양산업이 됐지만, LG유플러스는 스마트시대의 해법을 집전화에서 찾았다. 가족의 모든 일상은 집전화에 연결된 인터넷을 통한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홈보이 얘기다.

지난 26일 기자와 만난 홈보이 개발팀 4인(이지훈 클라우드서비스개발팀 부장ㆍ강현욱 컨버지드홈서비스기획팀 차장ㆍ 라희준 컨버지드홈디바이스팀 차장ㆍ이명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마치 아들을 자랑하는 부모처럼 서로 ‘홈보이’에 대한 자랑거리를 늘어놓았다.

2012년 말 시작된 신개념 컨버지드(결합)상품 기획은 10개월 만에 ‘홈보이’로 탄생했다. 이지훈 부장은 “전화 뿐 아니라 태블릿PC를 통해 집 안에서 해야 하는 모든 일을 홈보이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 홈보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홈보이 개발팀 왼쪽부터 라희준 컨버지드홈디바이스팀 차장, 이명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차장, 이지훈 클라우드서비스개발팀 부장, 강현욱 컨버지드홈서비스기획팀 차장

홈보이는 태블릿PC를 거치대에 탑재해 320만 곡의 음악, TV, 리모콘, 학습기, 1만권의 e북, CCTV, 내비게이션 등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IoE 시대를 가장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특히 국내업체에서는 최초로 ‘자동회전’기능을 적용해 태블릿PC가 가로로 거치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가정 내에서 누워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생각한 개발팀의 배려다. 이 부장은 “자동회전 버튼을 하루에 20번 눌러도 7년은 누를 수 있으니 아이들이 자주 누른다고 혼낼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가정이라는 안락한 공간에서 가장 편한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팀이 얼마나 많은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홈보이 기기

홈보이는 가정에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내고 여기에 적절한 콘셉트가 무엇인지 논의하는 데서 기획에서 출발했다. 약 50여가지의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현장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홈보이 개발에 착수했다. 10개월동안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 기획 및 서비스 개발, 브랜드 명 개발,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수행했기 때문에 개발팀은 “10개월 만에 홈보이를 출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홈보이라는 이름은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하사’했다. 이명진 차장은 “언제든지 주인이 부르면 달려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홈보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홈보이는 갤럭시탭3를 장착하고 있으며 거치대에서 분리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말기는 거치대와 함께 제공되며 최소 월 1만6000원에서 2만원까지 36개월 약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간에는 300분의 영상통화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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