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이버 벤처와 상생 위해 일부 서비스 종료
뉴스종합| 2013-09-26 17:56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네이버가 윙버스, 윙스푼 등 벤처기업과 중복되던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 웹툰의 경우 경쟁사의 서비스가 함께 검색돼 중립성을 강화한다.

한성숙 네이버 미디어센터 본부장은 26일 제4회 벤처기업 상생협의체에 참석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서비스를 접고 벤처업체들의 사업을 네이버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웹소설, 맛집, 여행정보, 요리 레시피 분야의 문호를 개방한다. 이를 위해 직접 운영하던 맛집 정보 서비스 윙스푼, 여행서비스 윙버스, 레시피 제공 서비스 라이프키친, 쿠폰 서비스 네이버쿠폰, 패션SNS 워너비, 알람 서비스 네이버굿모닝을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또 상업성이 낮은 콘텐츠 제작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문 기업들에게 콘텐츠 생산 작업을 지원하고 공동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웹소설은 전문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다양한 작가의 네이터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 신규 작가 발굴을 위해 다양한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나아가 네이버 메인화면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금주의 추천 앱’ 코너를 개설해 소형업체의 홍보 마케팅을 돕는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벤처기업상생협의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면서, 동반성장의 파트너인 벤처기업의 성장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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