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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열애', 부자 간 뜨거운 전쟁 담았다..진정한 부(富)란?
엔터테인먼트| 2013-09-28 22:00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가 부자 간 뜨거운 전쟁을 담으며 첫 막을 열었다. 진정한 권력과 부는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9월 28일 오후 방송한 '열애'에서는 오로지 권력 앞에 굴복하는 야망가 강문도(전광렬 분)과 그의 아들 강무열(이원근 분)의 대립,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강문도는 태신유업의 CEO로, 모든 것을 다 쥐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는 약한 자도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면 조금의 연민도 없이 매섭게 내몰아치고, 강무열은 그런 아버지에게 늘 불만을 품고 있다.

이 부자간의 갈등은 어린 시절 강무열이 강문도가 친자확인유전자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깊어진 것. 강무열은 늘 아버지 강문도가 자신을 못마땅히 여긴다고 생각했고, 더욱 더 그에게 반항했던 것.



이들은 성격마저 극과 극이었다. 강문도가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품고 있는 것에 반해 강무열은 따뜻하고 인정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

그렇게 웃을 일 없이 생활하던 강무열에게 첫사랑 한유림(서주현 분)이 다가왔고, 강무열과 한유림은 서로를 향한 감정에 가슴 설레한다.

강문도의 내연녀 홍난초(황신혜 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강문도와 홍난초 사이에는 아들 홍수혁(여의주 분)이 있었다. 본래 순수하고 착한 홍수혁이지만, 불안한 환경 속에서 자란 그가 강무열과 치를 파란만장한 전쟁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문도와 강무열의 갈등, 그리고 강문도의 이중생활이 촘촘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서주현이라는 본명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서현, 그리고 신예 이원근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열애’는 강무열(성훈 분)이라는 인물이 가족사의 비극을 딛고 부친 강문도(전광렬 분)와 경쟁하면서 성실한 노력과 땀의 대가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다.

단절과 해체로 얼룩진 가정과 부자간의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기업전쟁이라는 드라마 프리즘을 통해 우리가 쉽게 놓쳐버린 행복과 사랑, 용서라는 기본적 가치들을 다시금 돌아보고, 다양한 캐릭터의 변주 속에서 선이 악을 이겨내는 건강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열애'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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