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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합병 상장사 급증세…회사 분할도 증가
뉴스종합| 2013-09-30 11:26
올해 들어 소규모 합병을 하는 상장사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회사 합병을 공시한 건수는 총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건)보다 1건 늘었다. 이 가운데 소규모 합병비율은 85.2%(25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56.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9월 사이 4건 있었던 피흡수 합병은 올해 들어선 한 건도 없었다.

소규모 합병은 합병 후 존속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비율이 기존 발행 주식의 10% 미만인 경우를 가리킨다. 지난해 4월 시행된 개정 상법으로 소규모 합병에 해당하는 신주비율 기준이 5%에서 10%로 완화됐다.

올해 최대 규모의 합병은 CJ대한통운이 CJ GLS를 합병한 것으로, 합병 이후 자산 총액은 1조3420억원에 달했다. 이어 KT의 KT캐피탈 합병(554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초 이후 회사 분할 공시는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건)보다 약간 늘었다. 이 가운데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은 올해 들어 3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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