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미국 경제 셧다운으로 하루에 3억달러 손실
뉴스종합| 2013-10-01 13:57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폐쇄)이 현실화될 경우 경제적 피해는 하루 3억달러(약 3222억6000만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미국 경제를 15조7000억달러 규모로 가정했을때 셧다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일 3억달러로, 미미하지만 기업과 소비자의 소비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HS는 오는 4분기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하며 셧다운이 일주일간 지속될 경우 0.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가이 레바스 재니몽고메리스콧 투자전략가는 지난 1995-96년 당시 셧다운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0.9~1.4%포인트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질수록 기업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있어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과 개인 경제 전반을 흔들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과 함께 메릴린치는 2주 가량 정부폐쇄가 이뤄지면 4분기 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할 수도 있다고 봤다. 메릴린치의 이던 해리스 세계 경제연구 차장은 재정적자를 더 가중시킬수도 있다며 “(셧다운)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멈추는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에릭 그린 TD시큐리티스USA의 외환 금리 원자재 부장 역시 “셧다운이 지속되면 기업과 소비자 신뢰에 더욱 훼손을 가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10월 중반까지 끌게 되면 재무부가 부채 한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을때 부채 한도로 인해 나타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되면서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