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이문석)은 일본 화학기업 데이진(사장 시게오 오야기)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 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기업 결합신고를 마무리하고 합작사를 공식 발족하게 됐다.
이문석 SK케미칼 사장은 “현재 일반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PPS는 1kg 수준이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은 2~5배의 PPS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전용설비가 가동되는 2015년 이후 마케팅을 본격화해 PPS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려 ‘에코트란’을 2020년 연 매출 3000억원, 2024년 3500억원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SK케미칼과 일본 데이진의 합작사‘ 이니츠’의 PPS 전용설비 기공식이 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이 시삽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맹우 울산시장, 데이진 오야기 사장, SK케미칼 최창원 부회장, SK케미칼 이문석 사장, 데이진 후쿠다 전무, SK케미칼 박찬중 부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