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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이 좁은 CJ CGV, 해외 시장 공략 가속
뉴스종합| 2013-10-02 09:23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CJ CGV가 늦어도 2015년에 중국 시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CJ CGV는 현재 중국 내 20개 상영관을 열었고 올해말까지 27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확보된 상영관 부지만 110개 수준이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상과의 제휴로 2%대의 시장점유율을 2015년까지 5~6%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도시화에 따른 2,3선 도시의 문화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고 중국 정부의 국산영화 제작지원 등이 중국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는 규모의 경제로 중국 사업에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용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0%에 이르는 국내 시장점유율에 대한 프리미엄은 유효하고 중국사업의 장기 성장가치가 주가 프리미엄을 높이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트남은 이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자회사는 올해 순이익이 86억원, 내년에는 107억원이 전망되는 등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마다 부담이 됐던 판관비 등의 비용 증가와 내년 1분기 극장 관객수의 역성장 우려만 해소되면 국내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해외에서의 빠른 출점을 통한 성장세가 향후 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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