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트위터 IPO 통해 10억달러 조달…SNS 인기 힘입어 올 매출 두배 급증 불구, 아직은 순손실 구조
뉴스종합| 2013-10-04 10:28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달러(1조 700억원)를 조달한다. 트위터는 SNS인기에 힘입어 매년 두배이상 덩치를 키우고 있지만, 아직 흑자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가 3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S-1)에 따르면 총 IPO 규모는 10억달러, 티커심볼(종목코드)은 ‘TWTR’가 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중 어디에 상장할지는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120~15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150억달러로 가정할 경우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의 주식가치는 18억달러, 잭 도시의 주식가치는 7억35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청서 제출로 그동안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던 트위터의 재무구조가 그대로 드러났다. 트위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억5360만달러(약 2722억4000만원)이었으며 전년 동기 1억2240만달러보다 두 배 가량 뛰었다. 지난해 매출은 총 3억1690만달러였다.

회사는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음에도 아직 흑자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6930만달러(약74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4910만달러, 작년 한 해 79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는 트위터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며 올해 2분기 광고매출은 1억20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568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트위터의 이용자 수는 2억1500만명으로 하루에 5억 건의 트윗(메시지)이 올라오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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